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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영, "조선영화계의 과거-현재-장래"(9) (9) 1925. 12. 6 *백문임 [이미지출처:http://www.google.com/culturalinstitute/exhibit/%EC%B6%98%EC%82%AC-%E6%98%A5%E5%8F%B2-%EB%82%98%EC%9A%B4%EA%B7%9C-%EF%A4%8F%E9%9B%B2%E5%A5%8E-%EC%97%B0%EB%8C%80%EA%B8%B0/wQw3KDtB?hl=ko] (3)조선영화제작계의 최근의 정세 조선영화제작계! 말만 들어도 적막하다. 몇해 전에 소위 재래극단들이 신파연쇄극을 제작하던 때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에는 년수로 4,5년을 불출하였으되 영화제작단체들의 부침이 심하였음은 일반주지의 사실이다. 생각건대 조선영화제작의 출현을 보기는 김도산 일행의 이었다. 첫작품으로 완전한 실패라고 전.. 더보기
[쉬어가는 페이지] 몽유와 만필이 ‘몽유만필’의 집필자, 몽유와 만필. 몽유 : 이화진(mysleepwalk@naver.com). 어언 십 년 남짓, 식민지 시기 영화와 영화 문화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왔다. 무성영화에서 발성영화로의 전환기에 식민지적 이중언어 상황이 빚어낸 조선의 영화와 영화문화의 특이성에 관심을 두어왔고, 「식민지 조선의 극장과 ‘소리’의 문화 정치」(2011)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식민지 말기 조선에서의 안티할리우드 담론과 ‘양화(洋畵)’의 재구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부터 베트남전쟁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에서 전쟁과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성에 관하여 조사 중이다. 『영화시대』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거의 십 년에 가깝지만, 소장처가 지극히 한정되어 있어서 이 잡지의 이름은 몇몇 관심.. 더보기
박누월의 창(窓)과 거울(鏡) 박누월의 창(窓)과 거울(鏡) 만필 이 흔한 주변인으로서 영화인 박누월은 원래 1920년대 중반 시와 소설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이이다. 1927년에 발표한 소설들의 제목을 보면, (, 1927.4.24), (, 1927.8.7), (, 1927.2.28~3.1) 등 동서고금, 노소를 종횡한다. 시나 소설보다는 역시 극계에서의 활동으로 제법 알려지기 시작하는데, 그는 이미 토월회가 광무대에서 공연할 때 단역을 시작으로, 토월회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산유화회 창립 공연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에 박누월은 쉴러의 희곡을 번안하여 에 (1929, 10.23~11.9)로 연재한다. 이것을 인연으로 그는 단행본 편저자로 진로를 바꾸는데, 1929년 와 19.. 더보기
이구영, "조선영화의 과거-현재-장래"(조선일보, 1925.11.23-12.15) [5] 백문임 [5] (조선일보, 1925. 11. 28) 엘모 링컨(1889-1952)이 출연한 국활계의 배*을 받게 된 단성사는 최초 ‘사의 모험’‘대비밀’등 미국 메트로, 아메리카사 작품을 상장하게 되었다. 계속하야 단성사에는 외국잡종영화가 상장되었으니 영독불이의 구주영화도 간간 왔었으며 ‘메트로’‘내추낼’‘트라이앙클’‘파라몬트’‘꼴드원’‘로바드손꼴’와나형제 제사의 특작영화가 상장된 후로부터는 경성의 ‘팬’들은 예술취미있는 사진을 보려면 단성사로 갔고 통속활극을 보려면 우미관으로 모이게 되며 자연 이파(二派)히로 난호여지고 말엇다. 유사는 차차로히 청조영화가 쇠퇴하여지며 적우극같은 문제극 사회극같은 7.8권 영화가 대두하여왔으니 미국이나 일본영화계의 당시 정세의 여파가 조선까지 미치게 된 것이다. 그러나 .. 더보기
[수정] 이구영, "조선영화계의 과거-현재-장래" (조선일보, 1925.11.23-12.15) [2] 백문임 [2] (조선일보, 1925. 11. 24) *이 글을 올리고나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펴내는 시리즈가 이번에 1925년분을 출간할 차례였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역시나 이 [2회]분 포함, [5회], [9회] 연재분이 누락되어 있었다. 조선일보 아카이브 인터넷판에 누락된 연재분들이 있길래 몇달전 마이크로 필름을 찾아 총 12회분의 내용을 정리해 놓은 터였다. 한국영상자료원에 이 내용을 알려줄 걸 그랬나보다... 어쨌든, 조만간 누락된 연재분들을 마저 올릴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와 여기 실리는 [2회], [5회]. [9회]분을 다 읽으시면 이구영 글의 전모를 파악하시게 되겠다. *이 누락자료들을 찾는 데 도움을 준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김명주씨에게 감사드린다. (1)외국영화 조선발전의.. 더보기